임신 준비 & 증상 공유

[자연 임신 준비♡]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및 착상기에 주의 점 (feat, 배테기 임신여부?)

윤윤스 2021. 3. 19. 17:58

안녕하세요 :) 저번 포스팅에서 배란 테스트기 사용방법과 융단폭격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요. 이렇게 배란일에 융단폭격을 해도 임신이 될 확률은 30% 미만이라고 합니다. 

임신이 됐다. 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생각이 있더라구요..

예비엄마뿐만이 아니라 예비아빠들까지도 똑같은 생각이었는데요, "아,, 나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니구나 정말 다행이다.." 저또한 그랬고, 제 남편도 그랬고, 주변 친구들.. 배우자들까지도 요 생각을 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돌이켜보니.. 이러다가 진짜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게 아닐까? 문제가 있다면 병원을 빨리 가봐야 하는 게 아닐까? 라는 많은 생각들이 오히려 아가를 만들 내 몸을 망치고 있었어요. 임신을 하는 순간 완전한 내몸이 아니니 지금 이순간을 남편과 신혼생활로 행복하게 보냈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으로 후회가 되더라구요.(돌아오지 않을 나의 신혼....흑..ㅠ)

 

오늘은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와 착상시기에 제가 주의했던 점과 했던 것들, 배테기로도 임신여부를 알수 있다고도 하던데 진짜인지! 제가 해본 결과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 목차 >

  1.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2. 착상시기에는?
  3. 배테기로도 임신여부를 알 수 있나요?

 


 

1.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 보통은 관계일 기준, (배란 테스트기나 산부인과에서 알려준 배란일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배란일 기준, 14일이 지난 후 임신테스트기를 하는 걸 권장한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들은 임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니 배란일을 알고 있을 거고, 된건가 아닌가 얼른 답을 내려줬으면 좋겠고 ㅠㅠ 어떻게 이렇게나 시간이 잘 안 갈 수가 있나.. 하루가 일주일처럼 느껴지는 때인걸요. ㅋㅋㅠㅠ 

그래서, 얼리 임신 테스트기를 많이 구매하게 됩니다.. 당장 내일부터 하고싶어!! 쿠팡에서 구매하기를 누르는 나를 발견하게 되요. 거기다가 원포가 가성비 갑이니 여러통을 미리 주문 합니다.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배란일 +9일째 되는 날 원포로 해봤어요. 워낙 얼리는 시약선도 많다고 하고 괜히 기대했다가 실망하기는 싫어서 원포로 첫방을 시도했는데요.. 결과는 꽝..ㅠㅠ 정말 마음의 선으로 보려고해도 항상 얼마나 깨끗한 지.. 

14일째에 해야 화유(화학적 유산) 일 경우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고 하고.. 이래저래 정신건강에 좋다길래 정말 14일에 해야지! 다짐을 했었어요. 

하지만, 배란 +9일째되는 새벽에 자궁 왼쪽에 찌릿 콕콕하고, 그날 낮~밤까지도 한쪽만 유난히 계속 찌릿 콕콕하는 느낌에 착상통이 아닐까 설레발이 또 들었던 거에요 ㅠㅠ 비록, 배란 +9일째에는 꽝이였지만 이번엔 진짜 임신이 아니라면 자궁에 문제가 생긴게 틀림없다. 할 정도로 이상했어요.

그래서 이틀 후 배란 +11일째 원포에 또 손을 대고 말았어요 ㅎㅎ 그런데...어...??? 마음의 선이야? 이게 매직아이라는 건가?? 싶을 정도로 핑크선이 하나 연하게 생겨있는게 아니겠어요!?

위 : 일반 원포 / 아래 : 얼리 

사진을 보시면, 위에껀 일반 원포 (패스터 X) 오전7시에 체크한 거고, 아래는 얼리로 오후5시에 한번 더 확인 한 건데요. 확실히 얼리가 좀 더 진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역시.. 그날의 자궁 찌릿찌릿 콕콕은 착상통이 맞았던 거에요. ㅎㅎ 

결론은, 

  1. 정신 건강을 위해 왠만하면 배란 +14일째 하는 게 좋은 것 같으나, 착상통과 같이 느껴지거나 이상한 증상이 있다면 적어도 +8일 이후 해보고 정신건강을 위해 이틀 간격으로 체크해보는 걸 추천해요. 
  2. 처음부터 얼리로 해보는 것 보다는, 일반 임신테스트기로 체크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얼리에 두줄이 나와서 오후에 일반 테스트기로 해보니 오히려 안나와서 걱정하게 되고, 얼리로 너무 빨리 알게 되면 또 그만큼 매일매일 테스트기 유혹에 시달리게 됩니다. 정신건강에 매우 안좋아요.ㅠㅠ)

 

2. 착상시기에는 ?

 

착상기는 5~10일 사이

 

: 수정되서 착상이 되기까지 10일 내외로 걸린다고 해요. 그렇다면 착상을 하려는 시기는 5일~10일 사이 정도가 됩니다. 이때가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임신인줄 모르고 격한 운동하고 등산해도 될 아가들은 되는 건 확실해요.

하지만, 우리는 모르는 상황이 아니라, 임신을 바라고 있고 지금이 착상기 정도다! 인지를 할 수 있기에, 조심을 안했다가 이번에도 실패라는 걸 알게되면 나도모르게 많은 죄책감이 밀려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착상기를 조심해 봤는데요. 결과는 다행스럽고 운이 좋게도.. 아가가 와줬어요. 그러고나니 더더욱 내가 조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착상기에 했던 것들>

  1. 술 마시지 않기. (맥주 킬러지만.. 특히나 찬 성질인 맥주는 금지)
  2. 찬 것보다는 따뜻한 음료로 마시기.
  3. 매일 포도즙 마시기.
  4. 가능한 소고기 먹기.
  5. 배를 따뜻하게 (하지만 뜨겁지는 않게 전기장판을 배에다가는 노노) 면으로 된 복대하고 있기.
  6. 몸은 항상 따뜻하게. 수족냉증이라 손발 따뜻하게.
  7. 장거리 운전은 남편에게 (장거리 운전은 안좋다고 해서 ㅋㅋ.. 참 유난이쥬)

 

착상시기에 먹으면 좋은 것들 검색해보니 많이 있는데, 저는 두가지에만 집중했어요. 포도즙 매일마시기랑 소고기 가능한 자주 먹기요.ㅎㅎ 다 할 자신은 없더라구요. 다하려다가 못하면 스트레스 받잖아요 ㅠㅠ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은 했지만, 격한 운동은 그냥 무의식중에도 피했어요. 저번에 산책하다가 풀어놓은 개가 한참을 짖어서 얼마나 놀랬는지... 애 떨어지겠다. 라는 마음이 드는 거에요.. (어렸을때 개에 물려 공포가 있어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산책도 잘 나가지 않았답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내 맘 편하자고 했던 것 같아요. ㅎㅎ 사실, 이렇게 안하고도 임신 잘 유지되는 사람들 정말정말 많아요! 저처럼 맘 편하게 노력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정도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 해봤습니다.ㅎㅎ

 

3. 배테기로도 임신 여부를 알 수 있나요?

 

배테기 수치 : 9.1 피크 뜸

: 맘카페에 배란 테스트기로 임신여부를 알 수 있냐는 글이 많이 올라와요. 저역시도 너무나 궁금했거든요 ㅎㅎ 임신 테스트기는 단호박 한줄인데, 배란테스트기는 아니여도 두줄을 보여주니.. 멘탈에 조금은 도움이 되기도 할 것 같구요. 

결론은, 

피크가 떠요. 그런데, 권해드리고 싶진 않아요..ㅋㅋ

<위 사진>은 배란 +12일째날 배테기로도 확인 해본 건데요. 이 때는 피크가 떠서 "우와! 신기하다 진짜 나오는 구나?" 했는데, 그 이후에 임신테스트기 대신에 한번더 체크하고 싶을 때 해보니.. 수치가 4로 떨어져서 얼마나 식겁했는 지 몰라요. ㅋㅋ   하... 그때 식겁하고 다음날 아침에 임신테스트기 하기까지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 이후에는 절대 배테기는 하지 않았어요. ㅠㅠ 

 

그냥, 임신테스트기로만 체크 하기를 권합니다 ㅎㅎ 

참, 아기집 보고 6주 이후에도 잘 있나 임신테스트기를 해봤을때, 진한 두줄이 오히려 흐려져 있어 깜짝 놀랐는데, 5~6주 이후부터는 임신테스트기가 연해지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하드라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임신테스트기 두줄을 보고 난 후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와 임신주차 계산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기집 보는 시기, 난황 보는 시기, 심장소리 듣는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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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계속 쭉쭉 증상들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