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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공유방/수면교육 이렇게 성공했어요 !

수면교육 1 (feat, 대략적으로 이렇게 성공했어요~.)

안녕하세요 ^ㅡ^ 임신, 출산을 하면서 입덧에 수축으로 강제입원에 바로 출산까지...하느라 뜸~~ 하고, 아가 낳고 나서는 밤낮없이 살다가 이제야 수면교육으로 살만해져서 놀만큼 놀아보고(아가 통잠잘때)ㅎㅎ 이제 다시 돌아와서 제 수면교육 성공방법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아가는 100일 지나서부터 쪽쪽이셔틀을 밤새 6번이상 시키고 (하... ㅠㅠ) 새벽수유는 새벽4시면 꼭 해야했지만, 이제는 11시간 통잠자고 새벽수유는 끊었습니다 ! 그리고, 눕히고 잘자~ 하고 나가면 알아서 잠드는 수면교육의 꽃을 보기 시작했구요! (울지않고 혼자 뒤척이다가 잠드는 것이 진정한 꽃입니다 ㅋㅋ)


사실, 저는 수면교육을 늦게 시작한 편이에요. 전문가들은 6주에서 2개월부터 수면교육을 해야 좋다고 했고, 4개월때가 마지막 기회라고 했어요.. (그 이후도 하려면 할 수 있으나 더 늦을수록 나쁜 습관을 제거하고 새로 만들어야하며, 아가가 뭘 많이 안 후라 많이 힘들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만4개월지난 직후에 공부를 마침 하게된 거고,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해서 부랴부랴 시작했답니다.

저보다 더 빠르신 분들은 더 빨리 아가가 따라올지 몰라요~.

이번 <<수면교육1>> 에서는 대략적으로 어떻게 했는지만 정리해보고, 점점 세세하게 분리해서 방법을 공유할까합니다~.


애증의 쪽쪽이.. 안녕 …!

<목차>

  1. 쪽쪽이를 끊다. (젖물잠으로 쓰던 쪽쪽이 영원히 안녕..)
  2. 등대고 누워자기를 연습하기. (쉬닥법했어요)
  3. 새벽수유를 끊다.
  4. 스스로 밤잠을 연장하게 하기.


1. 쪽쪽이를 끊다. (젖물잠으로 쓰던 쪽쪽이 영원히 안녕..)

: 첫아기에다가 갑작스럽게 한달가량 일찍 낳게되다보니, 안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공부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준비할 시간이 있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쪽쪽이를 소문으로만 듣고서 좋다고만 생각했는지도 몰라요..ㅠㅠ 잠투정이 심하다고 안물려는 쪽쪽이를 습관화시킨 엄마가 바로 접니다..ㅠㅠ


물론! 처음에는 좋았어요. 잠투정이 사라지고, 마법같이 물리기만 하면 레드썬! 하듯이 눈을감고 자려고 했으니까요. (카시트에 태우고 어딘가 갈때에도 쪽쪽이 하나면 만사오케이! 울음뚝! 얼마나 좋았게요~)
몰랐는데, 그게 수면의식에 쪽쪽이를 넣은 게 되었더라구요. (수면의식 : 잠을 자는 거라고 알려주는 행위들)
그게 참 문제였어요. 우리아가 기준으로는 100일정도 였던 것 같아요.. 100일 이후쯤부터 수면리듬이 생기면서 본인이 처음에 잠들었던 방식으로 또 재워달라고 하는 거에요.
(수면리듬 : 얕은잠에서 깊은잠으로 넘어가는 게 성인은 90분마다, 아가는 45분~60분마다 일어나는 것)

예를 들어, 성인은 밤에 잠자는 동안 6번정도의 수면리듬이 있지만, 우리는 그동안에 뭐했는지 기억을 하지못해요. 얕은잠에서 깊은잠으로 넘어갈때 자세도 바꾸고 했지만, 내가 무슨 자세를 바꿨는지 다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 잠을 깨지않고 깊은잠으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걸 아가들은 스스로 하지못해서 45분에서 60분의 수면리듬마다 깨서 우는거에요. 나를 재울때 해줬던 걸 다시 해줘라!! 하고요 ^^...

그러니, 수면리듬이 생긴 100일 이후부터 밤새 쪽쪽이셔틀이 시작됐습니다...ㅠㅠ 첫 밤잠은 그래도 7시간까지도 자줬었는데, 쪽쪽이셔틀이 생긴 이후부터는 그마저도.. 첫밤잠 3시간이 고비였어요. 그 이후로 2시간, 1시간, 40분 마다 깨서 쪽쪽이셔틀을 요청하는 거죠...........ㅠ ㅠ

쪽쪽이셔틀때문에 시작한 수면교육 공부로! 쪽쪽이를 아예 끊어버리고 난 후 우리아가는 처음에는 4시간, 다음날은 7시간, 그 다음날은 7시간 30분, 그 다음은 8시간 30분.. 이렇게 점점 자는 시간을 늘려갔어요ㅎㅎ
본인 스스로 연장을 한거죠...!

2. 등대고 누워자기를 연습하기. (쉬닥법 했어요.)

: 전에는 안아서 재우다가 졸려할때 (아예 눈을 감은 상태가 아닌, 감을랑 말랑 눈은 떠있는 상태) 눕혔었는데, 수면교육을 시작하고나서는 아예 말똥할때 (피곤해서 하품하고 눈은 비비지만 말똥함) 옆으로 눕히고 엉덩이를 토닥토닥두드리며, 쉬~~~ 소리를 냈어요.(쉬닥법)

처음에는 반항을 엄청해요. 울고, 몸을 난리치기도 하고.. 그래도 아랑곳 안하고 손도 모아주고, 엉덩이 토닥토닥, 쉬~~~ 소리 내면서 남편이랑 둘이 잡고 있었고 (참 의지가 되던 순간... ㅎㅎ)
아가는 결국 피곤을 물리치지 못하고 갑자기 훅! 잠이 듭니다..ㅋㅋ

이렇게 하다가 아가도 누워서 자는게 익숙해질때부터 아가야 잘자~~이마뽀뽀쪽 하고 문닫고 나갔어요.
처음에는 강성울음을 하다가 지금은 결국 울지 않고 스스로 뒤척이다가 잠이 듭니다^^ 얼마나 삶의질이 올라간 부분인지 몰라요......


3. 새벽수유를 끊다.
: 100일전까지는 새벽수유가 1번으로 줄은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어요. ㅋㅋ 하지만, 100일의 기적만 바라봤는데.. 쪽쪽이셔틀을 시작하고 새벽수유에, 쪽쪽이셔틀까지 하려니.. 정말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았어요. ㅠㅠ (그 배신감이란... 너이놈... 신생아때도 잘 자는 편아니었잖아.. 근데 백일의 기절이라니...!)

등대고 잠을 자기시작한 후부터 점점 깨지않고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나니까 새벽수유까지 끊고 통잠을 만들어야 했어요.

결론은 일주일에 걸쳐서 새벽수유를 끊어냈습니다. 점점 새벽에 먹는 양을 줄이고, 그만큼 낮에 더 줘서 하루 총량은 변함이 없도록했어요. 새벽에는 자는 거고, 낮에 많이 먹는거야~ 라는 걸 알려주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4. 스스로 밤잠을 연장하게 하기.

: 새벽수유를 끊을때 아가가 더 자줘야 끊을 수가 있는건데, 꼭 4시면 울었어요. 수유양을 줄여야하고 밤잠을 늘려야하는데.. 스스로 밤잠을 연장하게 하기가 중요했어요.

어제보다 더 일찍 울면 울렸어요. 처음에는 얼마나 울려야하는지, 울리는 것만으로도 신랑하고 트러블이 있었는데, 대체 얼마까지를 허용하고 어떻게 달래느냐.. 그것이 문제였어요.

처음에는 10분을 울리고, 너무 심하게 울면 가서 쉬닥법으로 재워보고, 그래도 안자고 계속 울면 결국은 안아서 달랜 후 다시 눕히고.. 이 과정을 하는 데 엄청 괴로웠어요..
아가를 울리는 것도 괴롭고, 이게 정말 맞는걸까? 우리아가가 진짜 되는 아가일까? 괜히 고생만 시키는 건 아닐까? 너무나 많은 생각과 걱정이 생기더라구요.

부부가 같은 생각으로 시작해도 아가우는 소리에 맘이 약해질텐데, 신랑이 울리는 걸 반대하고 내가 설득해서(우겨서..) 시작한 상황에서 나도 처음인데 확신을 가지고 밀어붙이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나중에는 너무 외로웠어요..ㅠ 나도 누군가 나에게 확신을 주고 할수있다고 용기를 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확신을 주길 바라니까요..

결국은 잘 얘기해서 서로 합의점을 찾았어요.
수면교육은 아가를 울리며 힘들게 하고 나만편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좋은것이라는 것과 우리아가는 우리가 하는대로 잘 따라올거라는 믿음 !

서로 같이 의지해서 아가를 잘 이끌어보자!
라고 의지를 다졌고, 그러고나니 정말 금방 아가가 따라와줬어요^^

책에서 그러더군요. 수면교육 실패담을 읽을게 아니라 성공담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라고..


저도 모르게 실패담만 계속 보고 이러지말아야지 저러지말아야지만 했었는데, 그 글을 읽고난 후 성공담만 찾아봤고 거기서 우리아가에게 쓸수 있는 것들과 공통점들을 찾아 따라했어요 ㅎㅎ


아가들마다 다르고 제가 한 방법이 다는 아니지만, 혹시나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까하고 다음편부터는 세세하게 하나씩 풀어볼게요 !

수면교육2 (feat, 쪽쪽이 끊고 수면의식 새로 만들기,수면리듬 알려주기) - https://yoon-yuns2023.tistory.com/m/28

수면교육2 (feat, 쪽쪽이 끊고 수면의식 새로 만들기,수면리듬 알려주기)

안녕하세요 :) 저는 쪽쪽이셔틀때문에 수면교육을 다짐해서, 쪽쪽이를 끊으면서 수면의식을 새로 만들어주는 작업부터 했어요~ 잠들기전 쪽쪽이를 물리면 레드썬 ! 하듯이 잠들었던게 수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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